자재명세서(BOM)의 역할, 제조 생산의 핵심
제품 설계와 개발이 완료되고 생산 계획이 마련됐다면, 그다음으로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전자제품을 만든다면 그 제품 하나를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모든 부품을 정리해야 합니다.
이 내역을 바로 자재명세서(BOM, Bill of Materials)라고 합니다. 자재명세서를 어떻게 작성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제조 생산의 경쟁력이 좌우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생산 공정의 핵심이라고 하죠.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자재명세서(BOM)가 제조 생산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재명세서(BOM)이란 무엇인가
자재명세서(BOM)란 완제품을 생산하는데 소요되는 원재료 및 부분품을 명시한 상세 내역입니다. 자재명과 품목번호, 원산지, 소요량, 단가, 입증서류 등 원자재의 모든 정보를 기재합니다. 자재명세서 종류는 크게 3가지입니다.
판매 자재명세서(SBOM, Sales Bill of Materials)
판매 자재명세서는 고객 주문에 맞춰 제품 개발에 필요한 원재료와 부분품을 나열합니다. 기존 판매 내역이 있다면 해당 내역에 맞춰 주문서를 작성합니다.
설계 자재명세서(EBOM, Engineering Bill of Materials)
설계 자재명세서는 설계 단계에서 만들어진 설계부품표입니다. 일반적으로 제품 설계 도면으로 구성되며 원자재 항목, 부품, 구성 요소, 기술 정보 등이 포함됩니다.
제조 자재명세서(MBOM, Manufacturing Bill of Materials)
제조 자재명세서는 생산관리와 제조 과정에 필요한 모든 원자재 품목표를 기재한 내역서로, 부품과 패키징 재료도 포함되며 공정 순서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재명세서(BOM)가 제조 생산에서 필요한 이유
자재명세서(BOM)는 제조 생산 공정에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 2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제조 생산의 청사진
자재명세서는 제조 생산의 모든 과정을 보여주는 청사진입니다. 제품 설계와 개발, 제조 그리고 유통 과정이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자재명세서에는 품목 목록 외에도 해당 품목을 조달하고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자재명세서가 잘 갖춰져 있으면 담당자가 바뀐다고 해도 문제없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제조 생산 공정 시각화
자재명세서는 컨셉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는 모든 제품 정보를 정확하게, 그리고 최신 정보로 취합합니다. 이를 통해, 제조 과정 전반에 걸쳐 가시성을 높이고 비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합니다.
제조 과정에서의 오류 방지와 고객 만족도 상승
정확하고 일관된 자재명세서가 있으면, 제조 과정에서의 오류를 방지하며 협력 업체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기획과 개발, 양산에 이르기까지 원가와 중량, 투자비 변동 상황을 분석할 수 있으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쉬워집니다.
자재명세서(BOM)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자재명세서(BOM)를 제대로 관리하면 생산 공정 프로세스와 비용을 모두 최적화할 수 있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협력 업체와의 관계가 긍정적으로 유지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도 도움이 되죠.
그럼 이렇게 중요한 자재명세서를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제품에 따라 자재명세서 관리도 달라진다
제품 유형이나 생산 방식, 사용 빈도에 따라 자매명세서 관리도 달라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사는 설계만 하고 생산은 외부에서 한다면, 자사는 EBOM을 관리하고 생산업체는 MBOM을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제품 원자재 구성이 단순하거나 단일 제품만 생산한다면 자재명세서를 계속 바꾸거나 업데이트할 일이 없겠죠. 제품 가격이나 수리로 인한 기회비용, 지속가능성, 고객의 소비 행태에 따라 자재명세서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원자재/부품 버전 관리는 꼼꼼하게
스마트폰이나 데스크탑, 노트북, 자동차와 같이 원자재/부품 버전이 빠르게 바뀌는 제품들이라면, 자주 업데이트하면서 자재명세서를 꼼꼼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모든 원자재와 부품은 각각의 고유 품번과 규격, 소요량 등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최선 버전으로 정확하게 지시해야 문제없이 원활하게 생산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외부 협력 업체가 생산한다면 MBOM으로 이를 잘 지시해야 합니다.
클라우드로 통합 관리
마지막으로 중요한 건 바로 자재명세서의 관리 방법입니다. 사업 초기에는 엑셀이나 워드 양식으로 자재명세서를 관리하기도 합니다. 사업 초기에는 다루는 품목도 많지 않고, 무엇보다 무료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사업이 성장하여 주문량과 품목양이 많아지면, 모든 자재명세서를 파일로 관리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발주하는 사람이 원자재와 부품을 일일이 검수하기도 어렵고, 설령 가능하다고 해도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립니다. 당연히 생산 일정이 늦어지고 사업 운영에 차질이 생깁니다.
그래서 사업이 성장하기 시작했다면, 제조생산 ERP로 자재명세서를 관리하는 게 좋습니다. ERP 통합 시스템을 활용하면, 자재명세서를 시스템에 저장할 수 있고, 모든 팀원에게 자재명세서를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으며, 자재명세서를 기준으로 생산/소모 현황을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어요.
아이퀘스트 [얼마에요 ERP]로 자재명세서(BOM)를 관리하면, 모든 제조/생산 과정을 정확하고 간편하게 계산하여 문제없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자재명세서를 등록하면 제품 및 반제품 생산 시 소요되는 부품별 소요량을 등록하여, 제조/생산 시 제품별 소요 품목을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제품에 등록된 BOM 내역을 그대로 복사할 수 있고, 부품의 매입단가 변동 시 자재명세서 단가를 자동으로 갱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등록된 자재명세서를 기준으로 해당 품목이 어떤 제품/반제품 생산에 투입됐는지 역추적해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재명세서(BOM)가 제조/생산의 핵심인 이유에 관해 자세하게 알아봤습니다. [얼마에요 ERP]를 이용하면, 자재명세서뿐만 아니라 모든 제조/생산 과정과 운영 프로세스를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일일이 직접 자재명세서를 작성하지 마시고,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편리하게 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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